광교 빵집 블랑제리 오봉베르 내돈내산 솔직 후기

광교 빵집 '블랑제리 오봉베르'에 방문해서 빵 몇 가지를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매장 분위기, 구입한 메뉴들의 맛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광교 빵집 블랑제리 오봉베르

매장 입구

 

몇 년 전에 오봉베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 매장 입구가 파란색이었던 것 같은데, 방문해 보니 흰색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거라 인테리어가 바뀐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글을 쓰기 위해 검색하다 보니 1호점, 2호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블랑제리 오봉베르'로 2호점에 해당하고, '오봉베르' 1호점이 따로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좁은 편이었는데, 만석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광교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품절된 것인지 빈 진열대가 많았습니다. 

진열대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소금빵, 허니 크림치즈 바게트

 

진열대

뺑오쇼콜라

 

진열대

크로와상, 드미바게트, 스콘, 레몬 얼그레이 스콘, 100% 통밀 미니 식빵

 

진열대

치아바타도 있었습니다.

 

빵 종류가 생각보다 적고, 깜빠뉴나 바게트 등 담백한 빵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저는 크루아상류가 많은 줄 알고 방문했어서 의외였습니다. 2호점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찾아보니 1호점에는 크루아상류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후기

크루아상

 

단면

 

크루아상을 잘라보니 빵결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버터향도 진하고 결이 살아있어 맛있었습니다.

 

 

뺑오쇼콜라

 

단면

 

페스츄리류가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해서 샀는데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 뺑오쇼콜라도 맛있었습니다.

 

 

레몬 얼그레이 스콘

 

스콘 단면

 

스콘도 많이 달지 않고 얼그레이향도 은은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저희는 매장에서 먹지 않고, 빵을 골라서 포장만 해서 나왔습니다. 빵을 골라서 계산대로 갔는데 저희 앞에, 매장에서 크루아상을 드시다가 먹다 남은 빵을 포장해 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직원분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먹다 남은 크루아상을 포장한 다음, 비닐장갑을 뒤집어 벗어둔 뒤 포스기 앞에 내려둔 후 포스기를 이용해서 저희의 빵을 계산해 주셨습니다.

 

설마 다시 그 비닐장갑을 다시 착용하고 저희 빵을 담아주시지는 않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을 마친 후 아까 앞 손님의 먹던 빵을 담는 데 사용한 후 벗어두었던 그 비닐장갑을 다시 끼시고 저희의 빵을 포장해 주셔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고민하다가 아무 말 없이 나오긴 했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빵은 정말 맛있었는데 위생 문제가 마음에 걸립니다. 위생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