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에 방문해서 빵을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빵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는데요, 어떤 빵들이 있었고 먹어본 빵들이 어땠는지 적어보겠습니다.
광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
르디투어(Le Detour)는 광교 외식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교역 위쪽으로 들어가니 조용한 곳에 식당, 카페들이 있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만차였습니다.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은 르디투어에서 정산을 해주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 입구에 블루리본 표시가 4개 붙어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망고플레이트 등 여러 인증마크가 있어서 맛있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빵 진열대 뒤쪽에 평상 같은 형태의 좌석도 있었습니다. 3층에도 평상 스타일의 좌석이 있었는데, 아기를 데려온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2층에는 테이블형 좌석만 있었습니다.
1~ 3층까지 있었는데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도 있고 내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음료 종류는 커피, 에이드, 커피 아닌 라떼, 티, 주스 등이 있었습니다.
빵 종류
빵은 진열대가 비기 전에 금방금방 채워넣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바스크치즈케이크 외에도 몇 가지 종류의 케이크가 더 있었습니다. 케이크도 빵처럼 직접 트레이에 담는 방식이었습니다.
내돈내산 빵 먹어본 후기
말차 초코 소라빵, 앙버터 바게트 소금빵은 매장에서 먹었고, 몇 가지는 포장해 왔습니다.
말차 초코 소라빵은 안쪽에 묽은 말차크림이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말차크림은 앞쪽에 약간 있었고 중간부터 끝쪽까지는 모두 꾸덕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생초콜릿처럼 쫀득했는데 밀도가 아주 높게 느껴졌습니다.
말차크림보다 초코크림이 훨씬 달았습니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달달하긴 했지만, 빵은 달지 않았습니다. 빵은 퐁신퐁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앙버터 바게트 소금빵은 전체적으로 달지 않았습니다. 소라빵과 같이 먹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팥이 당도가 높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게트 스타일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의 소금빵을 선호하는 편인데, 앙버터는 바게트 소금빵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은 빵을 고르신다면 추천합니다.
포장한 빵들은 종이 상자에 담아주셨습니다.
크루아상, 초코 크루아상, 에쉬레 바게트 소금빵, 트러플 소금빵, 데니쉬 치즈 프레첼을 포장했습니다.
크루아상
먹어보니 겉에 시럽 같은 게 발려있어서 약간 단맛이 있었습니다. 엄청 달지는 않았습니다.
빵결이 겹겹이 잘 살아있었고, 버터가 듬뿍 들어간 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더니, 구웠음에도 촉촉할 정도로 버터리했습니다. 최근에 먹은 다른 빵집의 크루아상은 에프에 구우면 바삭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같은 온도에 같은 시간 구웠을 때).
버터 함량이 많은 것 같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터가 많이 들어있는 것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 가서 또 구입하고 싶습니다.
쇼콜라 크루아상
쇼콜라 크루아상은 겉면에도 얇게 초콜릿이 발려있고, 안쪽에도 초코 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꺼내먹어서인지, 실제로 당도가 낮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차초코 소라빵 안에 들어있는 초코 크림보다는 덜 달게 느껴졌습니다. 달달하지만 너무 달진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트러플 소금빵
트러플향이 은은해서, 트러플향이 강한 것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트러플 오일을 자주 먹어서 트러플향에 둔감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잘라보니 버터 구멍은 뚜렷하지 않고 작은 편이었습니다.
바닥은 타지 않을 정도로 바삭하게 구워져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버터가 많지 않았고, 바닥 쪽이 버터리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에쉬레 바게트 소금빵
바게트 소금빵은 위의 부드러운 소금빵에 비해 버터동굴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빵자체가 담백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식감은 바삭했습니다.
데니쉬 치즈 프레첼
데니쉬빵으로 만든 프레첼이라 빵이 부드럽고 버터리했습니다. 은은하게 달면서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짠맛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르디투어에는 전체적으로 페이스트리 종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큰 베이커리입니다.
버터향이 진한 빵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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