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에서 넛버터를 종종 주문하는데요, 이번에 케바라의 무첨가 아몬드버터 크리미를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과 질감이 어땠는지, 다른 아몬드버터와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이허브 무첨가 아몬드버터 추천
땅콩버터, 아몬드버터, 여러 견과류가 혼합된 스프레드 등 다양한 넛버터를 하나씩 먹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허브에서 지금까지 총 4종류의 아몬드버터를 구입해서 먹어보았고, 쿠팡 직구로 먹어본 아몬드버터도 있습니다.
견과류 버터가 맛없기 힘든 음식이라 대체로 맛있게 먹었는데요, 제품마다 풍미나 질감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이번에 먹어본 케바라(Kevala)의 아몬드 버터는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재구매하고 싶어진 제품입니다.
케바라 크리미 내돈내산 후기
제가 구입한 아몬드 버터는 Kevala의 프리미엄 내추럴 아몬드버터 클래식 크리미 버전입니다. 평소에 선택할 수 있으면 스무스(크리미)보다는 크런치를 고르는 편인데, 크리미만 있을 경우에는 크리미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쇼핑에 검색해 보니 크런치 버전도 존재하는 것 같은데, 아이허브에는 크리미만 있어서 그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용량은 340g이고, 정가는 2만 원 초반대(환율에 따라 변동가능)입니다. 하지만 아이허브는 할인코드가 자주 나와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요즘 물가가 비싸기도 하고 땅콩버터에 비해 아몬드버터가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마켓컬리 등에서 판매하는 국산 브랜드 아몬드버터보다는 아이허브, 쿠팡을 통해 직구하는 해외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땅콩의 경우 국산브랜드에서 국산 땅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아몬드의 경우 국산 브랜드라고 해도 외국산 아몬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겨울철(2월 초)에 배송을 받았는데 날씨 때문인지 뚜껑을 열었더니 위의 사진과 같이 입구 근처에 아몬드버터가 굳어 막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막 아래쪽에는 분리된 기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넛버터는 유층분리 현상이 있어서 처음에 골고루 저은 후 먹습니다.
단단하게 뭉친 부분도 있고 묽은 부분도 있어 완전히 균일해지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저었더니 그래도 적당한 질감이 되었습니다.
아몬드버터를 초코프레첼과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달지 않고 고소한 아몬드버터와 적당히 달달한 초콜릿의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이외에도 사워도우 빵, 고구마 등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칼로리는 2 테이블스푼(30g) 당 약 184kcal입니다.
장점
1. 아몬드 100%
요즘에는 아몬드 100%, 땅콩 100%인 제품들이 많지만, 팜유나 설탕 등이 들어간 제품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케바라 아몬드버터의 경우 별도의 첨가물 없이 구운 아몬드만 들어있습니다.
2. 유리병이다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아몬드버터, 피넛버터를 살펴보면 의외로 유리병에 담긴 제품들이 별로 없고 대부분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넛버터를 먹다 보면 스푼으로 벽을 긁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플라스틱 병에 든 제품들은 신경 쓰일 때가 있는데, 케바라의 제품들은 유리병에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3. 신선한 느낌이다
오래되거나 품질이 좋지 못한 견과류나 넛버터에서는 쩐내가 날 수 있습니다. kevala의 아몬드버터에서는 쩐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4. 풍미가 좋다
최근에 먹어본 아몬드 버터 중에서 풍미가 특별히 좋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은은하게 고소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났습니다.
단점
1. 크런치 버전이 없다
아이허브에는 크런치 버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스무스도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크런치 버전도 입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가격이 비싸다
이 제품이 다른 회사 제품들에 비해 비싼 건 아니고, 평범한 수준이지만 아몬드버터가 워낙 비싸다 보니 가격 자체는 비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징 비교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여러 브랜드의 아몬드버터마다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마라나다(MaraNatha) 천연 아몬드버터 크런치
아몬드 100%이고, 크런치라서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성분도 깔끔하고 맛도 있었는데요, 용기가 플라스틱인 점은 아쉬웠습니다.
케바라가 좀 더 자연스러운 맛이었고, 위의 제품은 고소한 맛이 좀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아몬드버터 표면이 약간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용량이 454g으로, 케바라 제품에 비해 양이 많지만 가격은 비슷합니다.
마라나다 아몬드버터 크리미
원재료가 구운 아몬드 100%입니다. 무첨가라서 좋았지만, 용기가 플라스틱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무난히 맛있었습니다.
바니 버터(Barney Butter) 아몬드버터 스무스
아몬드, 팜유 2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아몬드버터입니다. 팜유가 들어있는 점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설탕이나 소금은 들어있지 않아서 구입해 봤습니다. 팜오일이 들어있어서인지 유층분리 현상이 없어 저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편리하긴 했지만, 입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고 약간 느끼한 맛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그냥 발라먹기보다는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소스를 만들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디아 크런치 아몬드버터
카디아 크런치 아몬드버터는 쿠팡에서 직구했는데, 1병 구입해서 먹어보고 괜찮아서 3병을 추가로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1병을 구입하는 것보다 3병을 구입할 때 개당 가격이 낮습니다. 가격이 계속 올라서, 작성일 기준 49860원입니다. 요즘 물가 오르는 속도가 매섭습니다.
유리병이고, 원재료가 아몬드 단일이어서 좋았습니다. 크런치도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아몬드버터에서 약간의 신맛이 났습니다. 총 4병을 먹었는데 4병 모두에서 신맛이 느껴진 것을 보면, 카디아 아몬드버터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몬드 외에 들어간 재료가 없는데 왜 신맛이 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신맛 나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몬드버터에서 신맛이 나는 것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카디아 제품을 먹다가, 이번에 케바라 제품을 구입해서 먹어보고 Kevala 아몬드 버터가 훨씬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신맛도 나지 않고, 훨씬 고급스러운 풍미가 났습니다. 크런치를 선호함에도, 카디아 크런치보다 케바라 스무스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케바라가 더 비싸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
최근에 먹었던 아몬드버터 중에서는 맛만으로는 가장 맛있게 먹었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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