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리랑도원 내돈내산 방문 후기 전통 분위기 베이커리 대형카페

용인에 있는 대형카페 아리랑도원에 방문해서 베이커리와 음료를 내돈내산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음료 잔이 인상 깊었던 카페였습니다. 방문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용인 아리랑도원 내돈내산 방문 후기

카페 외관

 

아리랑도원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곽에 있어서 차가 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1호선 오산역, GTX와 SRT 동탄역이 있습니다. 동탄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입니다.

 

근처에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이 있어서 리조트를 이용하실 때 카페에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 분위기

내부

 

가운데가 뚫린 형태이고, 1층과 2층에 좌석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때는 12월이어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있었습니다. 트리에 한국 전통 장신구들이 오너먼트로 달려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트리의 가장 위에도 익선관 같은 것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벽걸이, 방석 등 곳곳에 한국의 전통문양 장식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

 

주문하는 곳 위쪽은 일월오봉도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전통 분위기를 느끼기 좋아서인지 외국인 손님들도 계셨습니다.

 

좌석의 경우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좌식 테이블을 이용하려다가 약간 불편해서 입식 테이블로 옮겼습니다.

 

 

베이커리

베이커리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말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많았고, 빵 매대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빵 종류는 다양했는데 양이 적게 남아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종류가 적고 양은 어떤 것은 적게 어떤 것은 그래도 넉넉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진열대에 빵 이름이 적힌 칸들이 있었는데, 완전히 비어있는 칸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밖에 없어서 선택지가 적었습니다. 나중에 음료를 받으러 내려왔을 때와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제가 빵을 고를 때와 다른 빵들이 있었습니다. 종류는 달라지고, 빵 종류가 적게 진열되어 있는 것은 비슷했습니다. 

 

원래 그런 것인지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다른 분들의 방문후기에는 다양한 빵들이 채워져 있는 것을 보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오후 7시인데, 제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4시쯤이어서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늦게 가서인지 빵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진열된 빵이 소진되면 오후에도 새로운 빵을 채우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밤식빵, 흑임자 주악, 브리오슈를 골랐습니다.

세 가지 모두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라, 베이커리류의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평소에 브리오슈를 좋아하는데요, 아리랑도원의 곰돌이 브리오슈는 아주 버터리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버터향이 은은하게 나고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남은 빵은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었는데 따뜻하게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음료 용기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면서 다른 분들의 음료 잔을 봤는데 전통미가 잘 느껴졌습니다.

 

주문한 음료

 

저희는 카페라떼(6800원), 레몬유자차(7500원), 솔잎차(8000원), 국화꽃차(8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음료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한 번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차

 

저는 솔잎차와 국화꽃차를 마셔봤는데 솔잎차는 독특한 향이 있었고 국화꽃차가 호불호가 덜 갈릴 맛이었습니다. 저는 둘 다 맛있게 마셨습니다.

 

 

접근성이 용이한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콘셉트가 있고 빵과 음료 맛도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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