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드브레드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뺑스위스 스콘 먹어본 후기

서초동에 있는 베이커리 바타드브레드에 방문해서 몇 가지 빵을 내돈내산으로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요즘 비에누아즈리에 빠져서 버터가 가득한 빵들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맛이 어땠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바타드브레드

바타드브레드 매장 외관

 

바타드브레드는 서초동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가까운 역으로는 남부터미널역과 양재역이 있습니다. 남부터미널역과 좀 더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해 보는데요, 예전에는 내방역 근처에 있었는데 서초동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타드브레드의 사장님은 캐나다에서 제빵을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캐나다식 빵들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곳의 '사워도우 크루아상'이라는 메뉴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메뉴

빵진열대

 

포카치아, 사워도우처럼 담백한 식사빵 종류도 있었습니다. 포카치아는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에 버터가 듬뿍 들어있는 빵에만 끌려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맛있어 보였습니다.

 

피칸파이, 키쉬 등도 있었습니다.

 

 

빵 진열대

 

빵오레이즌(4500원), 빵스위스(5000원), 뺑오쇼콜라(4500원), 솔티드카라멜 크루아상(4500원), 라즈베리 마스카포네 페스츄리(4500원) 외에도 퀸아망, 계절 과일 데니쉬 등 다양한 비에누아즈리가 있었습니다.

 

 

빵 진열대

 

사워도우 크루아상은 3500원으로, 요즘 빵물가에 비하면 약간 저렴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치즈 스콘, 블루베리 스콘, 플레인 스콘으로 3종류가 있었습니다. 저는 치즈 스콘으로 선택했습니다.

 

 

냉장코너

 

바타드브레드는 샌드위치가 인기가 많아 보였는데, 델리 수프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프 종류는 바뀌는 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단호박 수프, 양송이 수프, 샥슈카가 있었습니다. 빵집이지만 빵 외에도 식사용으로 좋은 음식들이 꽤 있는 편인 것 같은데요, 후무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냉장코너에는 당근케이크, 바나나케이크도 있었고, 냉장 진열대 위쪽에는 그래놀라, 비스코티, 올리브 오일 등도 올려져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바닥

 

바타드브레드의 크루아상, 뺑오쇼콜라는 바닥면이 노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튀겨지듯 단단하고 바삭하기보다는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단면

 

왼쪽이 사워도우 크루아상, 오른쪽이 뺑오쇼콜라의 단면이고, 에프에 구운 다음 찍은 사진입니다.

 

크루아상과 뺑오쇼콜라 모두 빵이 노란빛을 띠고 있고,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크루아상을 먼저 먹어보았는데요, 단 건 아닌데 뭔가 기분 좋게 달달한 향 같은 게 났습니다. 에프에 뺑오쇼콜라, 뺑스위스와 함께 구워서 그런 것인지 크루아상 자체에서 그런 향이 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달지는 않았고, 향만 났습니다. 사워도우 크루아상이라서 산미가 있을 줄 알았는데, 특별히 산미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뺑오쇼콜라는 빵자체에서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졌고,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좀 더 달달했습니다. 역시 빵에서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났습니다. 정확히 무슨 향인지 잘 모르겠는데 매력적이었습니다.

 

 

 

뺑스위스

뺑스위스

 

단면

 

뺑스위스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달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다른 빵집의 뺑스위스도 함께 먹었는데 확실히 당도가 더 높았습니다.

 

빵 자체는 부들부들하고 촉촉해서 맛있었습니다.

 

 

 

치즈스콘

치즈스콘

 

 

단면

 

치즈스콘은 빵결이 독특했습니다. 바삭하기보다는 포슬포슬하고 폭신한 스타일이었는데, 약간 쫄깃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빵칼로 썰 때, 약간 질깃한 느낌으로 잘 안 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치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위에 얹어진 치즈는 약간 딱딱하고 질겼는데요, 제가 냉동보관했다가 에프에 굽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구입 당일에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후기

사워도우 크루아상, 뺑오쇼콜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워도우' 크루아상이라 약간의 신맛이 느껴질지 궁금했었습니다. 산미는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버터가 듬뿍 들어갔는지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크루아상 외에도 뺑오쇼콜라, 뺑스위스도 버터 풍미가 진했습니다. 

 

바타브브레드만의 개성이 느껴져서, 일부러 가서 사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있는 베이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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