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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음식 후기

크레미엘 산토노에 예약해서 먹어본 후기

by steadywriter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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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에 있는 파티스리 크레미엘에서 산토노에(생토노레)를 예약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고 너무 예뻐서 꼭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요, 어땠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크레미엘 산토노에 예약해서 먹어본 후기

크레미엘 산토노에 박스
박스

 

크레미엘의 산토노에(saint-honoré)는 상시 주문가능한 메뉴가 아니라, 공지가 올라왔을 때 예약주문을 해야 구입할 수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올해는 9월에 주문가능한 기간이 있었는데 시즌이 끝난 것 같고, 내년에 주문이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크레미엘에서는 '산토노에'라고 하셨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생토노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종이 쇼핑백 안에 손잡이가 달린 박스가 들어있는데요, 종이 상자 위에 얼음팩을 종이봉투에 넣어서 올려주셨습니다.

 

 

 

윗부분
바닐라 크림과 슈

 

인스타에서 사진을 보고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옆부분
페이스트리

 

처음에는 비주얼이 예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바닥 부분 페이스트리 겹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주문을 결심했습니다.

 

가격은 73000원으로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단면
단면

 

반으로 잘라보니 노란 커스커드 크림과 그 안에 박힌 슈들이 보였습니다. 슈가 안쪽에도 들어있고 위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슈들의 크기가 같지 않고 제각각이었는데요, 작은 슈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페이스트리는 겹겹이 바삭하니 식감이 좋았고, 달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페이스트리 겉 부분에는 시럽이 약간 발려있었습니다.

 

위의 바닐라 크림의 첫 입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우면서 많이 달지 않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났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바닐라 크림보다는 약간 달게 느껴졌는데 맛있었습니다.

 

슈 위에 올려 캐러멜이 단 편이었고, 다른 부분은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달달한 디저트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령한 지 이틀 만에 다 먹었는데요, 둘째 날에는 페이스트리가 약간 눅눅해지긴 했습니다. 당일에 먹는 것을 권장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첫날 다 먹었으면 하루만 즐거웠을 텐데 이틀 동안 먹어서 이틀 즐거울 수 있었어서 이틀 동안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등 평소에 구입할 수 있는 메뉴들도 맛있었지만, 산토노에에서는 기본 메뉴에서는 맛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크림을 먹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플랑에 크림이 들어있지만, 산토노에 크림이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크기가 아담한 편이라 가격대는 있다고 느껴지지만, 예쁘고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몽블랑, 레몬 타르트도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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